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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고랭지 김장축제 언론보도
“우리가족 김장김치 30분만에 뚝딱”
- 등록일 2022-11-07
- URL https://www.kwnews.co.kr/
“우리가족 김장김치 30분만에 뚝딱”
조상원기자 jsw0724@kwnews.co.kr
입력 : 2022-11-07 00:00:00 (15면)
평창고랭지김장축제 개막
진부 송어축제장 20일까지
가족단위 참가자들 호평
◇제5회 평창고랭지김장축제가 지난 4일 평창송어축제장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20일까지 열린다.
【평창】평창 대관령 청정 고원에서 생산한 배추로 싱싱한 김장을 담글 수 있는 제5회 평창 고랭지김장축제가 개막됐다.
평창고랭지김장축제위원회는 지난 4일 평창군 진부면 평창송어축제장 일원에서 심현정 평창군의장, 황봉구 평창고랭지김장축제위원장, 김도영 평창문화재단 이사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열고 20일까지 축제를 진행한다.
김장축제 참가자들은 각자 김치통을 챙겨 와 미리 주문한 절임 배추와 양념 등을 받아 김장을 담갔다. 보통 가정에서 김장을 담그려면 배추를 절이고 재료를 손질해 김장소 양념을 만들어 절인 배추에 소를 넣어 김치를 완성하기까지 평균 3일이 걸리지만 평창고랭지김장축제에서는 30분이면 4명 가족의 1년 반찬인 김장 만들기가 완성된다. 특히 배추는 물론 고추, 양파, 대파, 쪽파, 고춧가루 등 모든 재료가 평창에서 생산된 농산물로, 축제위원회가 3~4번씩 검수 과정을 거치면서 깨끗하고 믿을 수 있는 재료를 준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때문에 가족단위 참가자가 눈에 띄게 많았다.
경기도 파주시에서 평창고랭지 김장축제에 3번째 방문한 안순애씨는 “이틀 전부터 남편과 함께 두타산 휴양림에 방을 잡고 평창 곳곳을 둘러봤는데 여행 마지막 날 김장을 해 집으로 갈 계획”이라며 “처음에는 10㎏만 했는데 김치가 아삭아삭하고 맛있는 데다 싱싱해 이번에는 40㎏을 만들어 아들도 주고 딸도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개막식 후에는 평창지역 기관·사회단체장들이 김장 담그기 체험을 하고, 평창군 홀몸 어르신 등 소외가구에 김장을 기증하기도 했다.
황봉구 축제위원장은 “이번 축제 기간 고랭지 배추의 참맛을 도시 소비자들에게 보여주겠다. 평창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의 판로 개척과 농가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상원기자